2018년 1월 30일 화요일

경산 새끼고양이가 참혹하게 목이 잘려 죽은 사건을 기억하는지

 

경산에서 목 잘린 새끼 길고양이....  몇 주 전 기사 및 뉴스에 나왔었는데...

다음 아고라에서 '원탁의 천사'란 분이 서명 운동을 하신지 한 달이 채 못 됐지만 아직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머네요..

주소는 아래와 같고요..

바쁘시겠지만 잠깐 짬 내시어 모두 서명에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올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67335&pageIndex=16

 

 

그리고 저번 주 일요일 동물농장에서도 나왔듯이 부산의 600마리 길고양이를 산채로

끓는 물에 넣었다가 털을 뽑아 식용으로 판매한 사건을 아실 겁니다.

 

사견입니다만, 말씀 좀 올릴까 합니다.

 

저는 참고로 동물은 좋아해도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거나,

집에서 기른 적은 어렸을 때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보단 강아지를 좋아하고요.

 

그런데.. 이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이젠.. 암담합니다.

 

이런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관심이 없는 것을 넘어서서

이런 짓을 저지르는 사람 편에 직. 간접적으로 앞장서는 사람들..

 

그리고 동물보호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과연 법이 법대로 집행되고 있는가? 아니면 유명무실인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내가 똑같이 귀하고, 모두가 공평하게, 억울하게 살지 않기 위해 만든..

인간 개개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법.

나를 위해 만든 법, 여러분을 위해 만든 법, 그리고 나와 여러분은 없지만 앞으로

계속 살아 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만든 법.

 

그 법안에 동물보호법이란 게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안의 자세한 내용까진 안 들어가겠습니다.

다만 인간의 법에 . . . . 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다는 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말 그대로 동물을 보호하자

 

인간은 동물 중 가장 진화한 뛰어난 동물에 해당합니다..

이는 이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체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살아있는 약한 것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생존과 동물 보호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 중 바로 먹이사슬’, ‘생태계란 단어..

인간세계는 농업, 산업화 등.. 인간만을 위한 삶의 추구로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연과 다른 생명들을 무자비 하게 파괴함으로써 급기야 생태계 파괴란 결과를 초래하고,

나아가 인간 생존의 위기란 말까지 나오게 됩니다.

 

이 말은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서로가 서로의 생존을 위해 먹고 먹히는 관계였음을

의미(먹이사슬)하며 이런 생태계 파괴는 곧 인간의 생존에도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은.. ,

이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돕는 관계였음을 말해주고도 있는 겁니다.

, 인간의 생명도 그 관계에서 하나의 존재 일 뿐이라는 거죠..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관계가 아닌,

먹고 먹히는 서로가 생명연장이란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관계..

 

 

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시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와 내 가족, 이웃이 살아야하기 때문에 사냥을 했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도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또 다른 생명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고통을 덜하게 해서 생명을 잠들게 한다든지, 뼈라도 묻어주며 같은 생명에 대한 죽음의 예를 지켰습니다.

 

너의 죽음으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이 살 수 있어서 고맙다. 미안하다. ”

 

 

그렇다면,

 

너의 죽음으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이 살 수 있기 때문에 너를 죽이는 일은.. 정당하다. ”

 

 

나아가..

 

" 너는 인간이 아니니 오로지 인간을 위해 어떤 이유든, 어떤 잔인한 방법으로 죽든 상관없다. ”

    

 

위의 두 개의 길고양이 사건..

에서 의미하는 바는,

바로 위 세 개의 문장이 나오기까지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인간의 마음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반영된 행동의 어마어마한 차이.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가 살겠다고..

역시 같은 인간이지만 하늘과 땅 차이의 다른 인간이

놓아 둔 먹이 먹으며 근근이 생명을 연장해 가는 시도 앞에서

목을 댕강 자르면서 피가 흐르는 걸 보곤, 고통의 비명소리에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

 

기껏해야 수명 2~3년인 길고양이를

펄펄 끓는 물에 몇 백 마리를 쳐 넣으면서 고통 속에 허우적대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지금 인간의 이름을 갖고 있는 자들의 모습은 첫 번째를 거쳐서 세 번째까지 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생존의 이유가 아닌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을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로 아무렇지 않게 죽여서

먹거나, 화풀이 대상 외 다른 이유로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를

최소한의 연민은커녕 생명을 죽이는 것에 불편함조차 느끼지 않는,

마치 마취주사를 맞은 듯 점점 양심이 마비되어 가고 있는 인간들의 마음..

그 마음이 낳은 참혹한 결과로

위의 두 사건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아니라

같이 우리와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생명입니다..

 

그냥 어느 지방에서 일어난 대수롭지 않은 동물의 죽음이 아닌...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님을 우린 알아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의 본질을 떠난,  ( 죄책감과 공감능력이 상실되어 인간성이 점점 파괴되고 있는 사람들 )

꼭 이런 질문과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걸로 압니다.

 

소와 돼지는 먹는데.. 개와 고양이는 안 돼?

그러니까 육식은 안 돼! 채식하자니까!

개를 먹는 것은 나라의 고유한 전통이며 문화적 특성이니 간섭하지 마!

길고양이가 주는 피해 장난 아님. 먹이 주지마! ( “굶겨 죽여”!의 저의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

 

우선..

인간의 생존을 위한 육식으로써 소량만 취했던 것은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개는 집을 지키고, 인간에게 친구의 의미가 더 컸으며,

너무나 먹을 것이 없던 허덕이던 그 시대에조차도..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제일 약해지는 여름에만 살기 위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조용히 먹었던 걸로 압니다.

, 먹긴 먹었으되, 역시 생존을 위한 수단..

참고로 개를 먹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성행한 시점은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오늘날 개와 고양이는 육식의 용도보단 인간에게 다른 많은 것을 주고 있기에

반려동물이라 칭할 정도입니다.

반면, 많은 먹을거리가 천지에 깔려 있음에도 무분별하게, 계절과 상관없이, 입맛대로, 원하는 대로 자신의 보양을 위해 먹는 지경까지 오게 된 것도 지금 인간의 모습이죠.

 

또한

길고양이들에게 굶주리지 말라고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자기 사비를 털어 고양이 밥을 주는 사람들을 욕하고 그릇을 빼앗을 권리, 먹이를 주지 말라는 권리.. 없습니다.

이는 먹이를 주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너도 나처럼 너의 사비를 털어 먹이를 주라고 강제할 권리가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나는 고양이가 싫어, 좋아..

그런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생명의 존폐를 다뤄서도 안 되며, 피해를 주고 있다면 어떤 피해를 줬으며, 그 피해를 막을 방법으로 대안( ex) tnr )을 마련해야지..

존재 자체를 경시하고 하나의 생명체를 소멸시키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정서적 파괴 외, 생태계 파괴로 인한 인간 생존의 위기까지 부추길 뿐 입니다.

 

그리고 피해 말고 그들이 주는 이로운 부분들 (정신적 위로, 쥐를 잡아내는 능력 등)도 감안해서

같이 살아가는 생명의 입장에서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

단점도 함께 끌어안으며,  같이 공존해야 할 일 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 대 동물' 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까지 확장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사회 곳곳에 일어나고 있죠.

같은 인간임에도 힘이 강한 인간과 약한 인간인 소위 각 집단에서의 갑과 을의 관계..

강자가 약자를 밟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건 자연의 법칙이다.. 그저 힘없는 게 죄지.. 돈 없는 게 죄야..

오히려 피해자(약자)가 가해자(강자)를 억지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살아야만 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   바로 인간세계에서도 여지없이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더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젠 더욱 발전된 면모를 보이는 생명경시풍토.

사이코, 소시오 패스의 출현, 연쇄살인, 묻지마 살인,

살아있는 인간을 죽여 장기를 파는 장기매매 성행 등등..

날로 잔인해지는 인간들..

 

그런 현상을 신문지상에서 보면

인간들도 저렇게... 쉽고 잔인하게 죽고 죽이는 세상인데..

무슨 동물까지 신경 쓰냐고, 동물인데 뭐 어때, 저렇게 죽여도 된다고..

 

그런 생각이...  아직까지 드신다면..

 

그건 생명(강자)이 생명(약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 하는 것에 힘을 보태는 것이 됩니다.

즉,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당연시하며 인정해 준다면

결국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란 가치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벌레가 갉아먹듯 크게 훼손되어져

결국 인간이 인간에게 (= 생명이 생명에게 ) 행하는 폭력부터

'살인' 나아가 '전쟁' 등의 행동으로 발현 될 것이라는..

그래서 이번엔 내가 폭력의 피해자에 해당이 되어도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동물의 목을 자른 칼이 언제든 인간을 향해 방향을 틀 것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다면  결국엔 다 폭력으로 환원 됩니다..

누구에게?   .. 모두에게..

 

목 잘린 새끼 고양이 사건으로 돌아가서 사진을 보자면,

이건 새끼고양이를 다른 장소에서 죽이고는.

(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단 된 부분의 피 흘린 양 등..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주 깨끗합니다.) 

 다시 밥을 주시는 분이 준비했던 박스 안에 보란 듯이 놓아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밥 주시는 분의 안전도 걱정이 되는 것이 현실이네요.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다른 생명체에겐 없는 언어, 고차원적 사고체계 등 보다

더 확실한 이유..

 

바로 감성, 감정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공감, 사랑, 측은지심.

가장 축복된 선물을 갖고 태어난 것이 원래 인간인데

왜 점점 억누르거나 집어던지시려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지..

슬픔을 넘어서 암담하기까지 한 겁니다.

 

생명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의 정도는

곧 그 나라,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인 개개인의 도덕과 윤리가

얼마나 무너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삼아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연훼손, 환경오염, 기후변화로 생태계 파괴, AI, 멸종위기의 동. 식물 등... 

결국 피라미드의 제일 위에 있는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한다는 건,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도

마땅히 다른 생명들과 공존해야만 하는,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것임을 말해줍니다.

 

 

동물보호법 왜 만들었겠습니까?

 

위의 사건의 주범인 인간들의 수가 많아지게 계속 방치하고 그냥 무시해야 할 것인지..

 

더구나 현재.. 법이 존재함에도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하지 않아 재발방지에 전혀 도움 안 되는

허깨비 같은 법.

 

그것을 살아있는 법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도 반짝하고 말 것인지는

지금 나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언론을 통해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그치지 않고

수사 진행상황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도 틈틈이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할 때입니다.

 

 

파워 오브 원 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한사람의 힘

 

이것을 시작으로 많은 수가 모여서..

세상은, 역사는 그렇게 항상 바뀌어 왔습니다.

시작 할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거겠죠.

그게 나.. 내가 시작점.

내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라는 것.

 

내가, 그래서 모두가, 그래서 그 모두가 많아지게 된다면,

세상은 점점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그래서 우리뿐 아니라 후세도 더욱 건강한 정신과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저와 생각이 같거나 일정부분 동감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일단은 서명 합니다로 보여주시길 바라봅니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서로간의 존중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이 기본이며, 나아가 존재의 가치, 인격, 인권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더 안으로 들어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야 내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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